월간 〈빛〉 7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2027 세계청년대회 대구대교구 조직위원회 홍규태(대건 안드레아) 봉사자 가족
6월 월간 실천 캠페인
2027 WYD 대구대교구 교구대회 발대식 및 발대미사
월간 〈빛〉 6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 제11대 대구교육감 강은희(글라라)
김훈(아우구스티노) 작가와 함께하는 희년특집 스위치온 토크 콘서트 “희망의 순례자들”
5월 월간 실천 캠페인
2027 WYD 대구교구대회 발대미사와 발대식
2025 성유 축성 미사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열두 살이 되던 해에 부모님과 함께 파스카 축제를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생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는 축제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와중에 예수님을 잃어버린 사실을 깨닫고 사흘 동안이나 애타게 찾아다닙니다. 마침내 성전에서 예수님을 찾게 되지만, 예수님의 답변이 뭔가 의미심장합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마치 당신께서 성전에 머물러 있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답변입니다. 문득, 이러한 요셉과 마리아의 상황에 우리들의 모습을 대입시켜 봅니다. 모진 세상 속에서 이리저리 헤매면서 살아가다 보면 마치 주님께서 내 곁에 없는 듯한 공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에 계시냐고 애타게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예수님께서는 항상 당신께서 계시는, 혹은 계셔야 하는 바로 그곳에 계십니다. 삶의 본질과 진리 안에서 늘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자리를 놓치고 살아갈 때, 예수님이 없는 듯한 공허함 역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항상, 바로 그곳에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