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은 같아도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씨앗이라도 바위에 떨어졌는지, 좋은 땅에 떨어졌는지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땅 상태가 나쁘다면 결실을 맺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말씀도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마음이 굳은 사람에게는 말씀이 잘 스며들지 못하고, 가시덤불 같은 마음에서는 끝까지 자라나지 못합니다. 걱정과 욕심이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들어도 삶의 열매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어떤 마음도 처음부터 완벽한 땅일 수는 없습니다. 돌을 골라내고 가시를 걷어 내며 끊임없이 가꾸어야 합니다. 욕심이라는 돌과 미움이라는 가시를 걷어 내고, 믿음과 사랑의 양분을 채워 갈 때 우리의 마음도 좋은 땅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좋은 땅이 될 것입니다. 오늘도 내 안의 돌과 가시를 조금씩 걷어 내어, 하느님의 말씀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