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때때로 겉모습을 더 신경 쓰며 살아갑니다. 예의 바르게 보이는 말과 괜찮아 보이는 표정과 남들에게 흠 잡히지 않을 행동들, 그렇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길 원하죠.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예수님은 더 깊은 곳을 보십니다. 우리의 손이 깨끗한가 보다 마음이 깨끗한가를 먼저 물으십니다. 누군가를 향해 쉽게 내뱉은 말, 속으로 품은 미움, 상처 주고도 모른 척했던 침묵, 그런 것들이 우리를 조금씩 어둡게 만듭니다. 그래서 신앙은 겉으로 완벽한 사람이 되는 일이 아니라 내 안에서 흘러나오는 말과 마음이 조금씩 사랑을 닮아가는 일이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 나에게서 나오는 말이 누군가를 살리는 말이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에서 시작된 작은 친절과 다정함이 누군가에게는 하느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끼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