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늘 나라를 무엇보다 사람에 비유합니다. 밭 주인은 씨를 뿌리는 것으로 자기 책임을 다합니다. 하늘 나라는 특정한 대상이나 개념이 아니라 밭에 씨를 뿌린 사람입니다. 하지만 비유에서 밭 주인도 어쩔 수 없었던 건, 가라지를 뿌리고 간 원수가 있었다는 겁니다. 일꾼들은 가라지를 뽑아 버리려 하지만 주인은 그냥 두라고 하죠. 멀쩡한 밀이 다칠까 봐 그냥 두라고 했습니다. 밀과 가라지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은 인내의 시간입니다. 우리는 마지막 때를 모르기에 아직까지 변화될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가 변화될 수 있기에 하느님은 마지막까지 기다려 주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서로가 서로를 섣불리 판단하고 심판하기보다 서로의 변화를 위해 기도해 주고 기다려 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