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WYD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
대구대교구 젊은이 사목 대리구 출범
2월 세계청년대회 월간 캠페인
월간 〈빛〉 2월호 : 식물학자 에밀 타케 신부 _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윤일 요한 순교 성인 기념 미사 및 선교사제 파견식
대구대교구 신청사 층별 안내
교구청 신청사 세례자 요한 경당 축복식
2025년 정기희년 폐막미사
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다양한데, 오늘 복음처럼 단호함이 느껴질 때도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눈이 죄를 지으면 그 눈을 빼버리고, 손이 죄를 지으면 그 손을 잘라 버려야 된다고 결연하게 말씀하십니다.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여도 죄는 삶의 동반자처럼 늘 곁에 있습니다. 이를 너무나 잘 아시는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니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런데 반복해서 읽다 보면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죄는 그리스어 하마르티아로 표현되는데, “표적을 빗나간, 길에서 벗어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죄는 하느님께서 마련해 주신 길에서 벗어난 것이기에 고통이 따라옵니다. 게다가 하마르티아는 인간의 행위가 아닌 본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죄는 필연적으로 같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죄가 주는 고통과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셨기에 우리를 위하여 단호하게 표현하십니다. 비록 단호하게 말씀하셨지만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라도 용서하라.”(마태 18,22)고 하시며 죄에 빠진 사람들을 따뜻하게 끌어안으십니다.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시고, 죄에 빠져 있는 세리를 당신 품으로 맞아들이십니다.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죄에 빠져 있다면 하느님의 길로 다시 돌아오기 위해 애쓰다 보면 온화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으리라 소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