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WYD 젊은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
대구대교구 젊은이 사목 대리구 출범
2월 세계청년대회 월간 캠페인
월간 〈빛〉 2월호 : 식물학자 에밀 타케 신부 _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윤일 요한 순교 성인 기념 미사 및 선교사제 파견식
대구대교구 신청사 층별 안내
교구청 신청사 세례자 요한 경당 축복식
2025년 정기희년 폐막미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젊은이 사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저에게 젊은이 사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는다면, 무엇보다 ‘경청’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교회가 젊은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그들은 비로소 교회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고 숨을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경청은 세계청년대회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교회가 ‘함께 걷는 교회’(시노달리타스)가 되기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상대방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 안에서 성령과 함께 머무를 때, 우리는 성령께서 주시는 친교와 사랑의 결실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 문화는 경청과 머무름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빠름’으로 요약되는 초연결 사회 속에서 경청은 지루함으로, 머무름은 비효율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지금 우리의 모습은 마음이 닫혀 귀먹고 말 더듬는 이와 다를 바 없을지 모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이 외침은 육체의 치유를 넘어, 닫힌 우리 마음을 향한 부르심입니다. 우리의 귀가 활짝 열려 하느님의 말씀을 경청하고, 우리의 혀가 풀려 사랑과 진리를 담대하게 선포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