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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사적지

Shrine/Historical Site

성지
한티 순교 성지
주소 경북 칠곡군 동명면 한티로 1길 69
전화번호 054-975-5151
홈페이지 http://www.hanti.or.kr

미사

주일 : 오전 11시

화-금 : 오전 11시

토 : 오전 11시, 오후 4시

 

고해성사 미사 전

 

개인 및 단체 피정 가능(예약 필요)

매일 중식 가능(예약 필요)

 

한티 순교 성지는 순교자들이 살고, 죽고 묻힌 곳이다. 을해박해(1815년)와 정해박해(1827년)를 전후하여 박해를 피한 교우들이 팔공산 중턱으로 숨어들어 1850년 말경에 한티는 큰 교우촌을 이루게 되었다.

 

병인박해(1866년)가 진행 중이던 1868년 봄, 한티에 들이닥친 포졸들은 배교하지 않는 많은 교우들을 그 자리에서 처형하고 마을을 불태웠다. 박해 소식을 듣고 인근에 살던 교우들이 한티에 들어 왔을 때에는 이미 마을은 불타 없어지고 버려진 순교자들의 시신이 산야 곳곳에서 썩어가고 있었다. 시신의 훼손이 너무 심하여 옮길 수가 없었기에 순교한 그 자리에 시신을 매장하였다.

 

지금까지 확인된 한티 순교자들의 묘는 모두 37기로 박해 당시의 교우촌과 그 주위에 넓게 흩어져 있다.

 

그 중에는 당시 공소 회장이던 조 가롤로와 부인 최 바르바라, 동생 조아기, 그리고 서태순 베드로의 신원만 밝혀졌고, 그 외에는 신원을 알 수조차 없다.

현재 성지에는 박해 후 재건된 공소 터가 보존되어 있으며, 개인 또는 단체로 숙식이 가능한 피정의 집이 있어 순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